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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의 진실

여행스토리나눔 2023. 2. 12. 23:43

목차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정부와 국회의 강한 압박이 작용한 탓인지 결국 대한항공이 백기를 들었다.

    대한항공은 2월 22일 새로운 마일리지제도를 전면 백지화하고 재검토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재검토에도 시간이 걸리는 지라 당분간 기존 제도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마일리지제도가 개편되어 2023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알뜰히 쌓아온 내 마일리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나 1등석만 유리하다는데 사실일까? 자세히 파헤쳐본다.

    내 마일리지가 얼마나 적립되어 있는지, 나의 회원 등급은 무엇인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클릭)

    마일리지 적립률 변경(2023년 4월1일 이후)

    마일리지 적립율이 좌석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일등석이나 프레스티지석에 비해 일반석의 마일리지 적립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일등석은 기존 165%~200%  ===> 변경 300% 

    프레스티지석은 기존 125%~135%  ===> 변경 125% ~200%

    일반석(이코노미)은 기존 70%~100%  ===> 변경 20%~100%

     

     

    마일리지 공제기준 변경

    마일리지 공제기준이 지역 기준에서 운항거리 기준으로 변경된다.

    지역기준 : 동북아 / 동남아 / 서남아 / 북미, 대양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 남미

    운항거리 기준 : 인천출발을 기준으로 운항거리에 따라 1~10구간 기준 적용

     

    가장 인기가 많은 노선인 인천~뉴욕을 비교해보면

    이 구간의 편도 가격은 4월 1일행 기준으로 일반석이 130만원이다.

     

    이 항공권을 3월까지 발권하면 개편전 제도로 적용되어 일반석 기준 3만5000마일이 필요하다.

    1마일리지의 가치는 37원이다.

    그러나 4월1일부터 구매할 경우 필요한 일반석 기준 마일리지는 4만5000마일로 급등한다.

    1마일리지의 가치는 29원으로 뚝 떨어지게 된다.

     

    결국 가까운 중국, 일본만 가게 되면 별차이 없거나 소폭 절감되지만,

    필리핀(마닐라), 태국(방콕) 등으로 조금만 더 나가도 마일리지 공제폭이 대폭 상승한다.

    그동안 알뜰히 모아온 마일리지의 가치가 뚝 떨어지니 결국 서민들에겐 개악이다.

     

     

    우수회원제도 변경(2023년 실적으로 2024년 2월부터 적용)

    우수회원제도도 대폭 손질한다.

    기존 : 모닝캄·모닝캄 프리미엄·밀리언 마일러

    변경 : 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

     

    실버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격 마일(운항 거리 × 등급별 적립률) 1만 마일 또는

    자격 횟수(국내선 1포인트, 국제선 2포인트) 20포인트 이상을 채워야 한다. 제휴 항공사 여객기 탑승 실적도 포함된다.

    자격은 연간 단위로 재산정되며 금년 탑승 실적을 산정하여 내년부터 신규 우수회원 제도가 적용된다.

     

    이전에는 5만마일을 달성해야 모닝캄이 되고 2년간 자격을 유지했다.

    바뀐 제도로는 1만마일이면 실버등급이 되지만 매년 1만마일을 유지해야 계속 혜택을 볼 수 있게된다.

    매년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일정구간의 해외여행을 다녀야 자격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회원등급에 따라 추가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실버(20%)·골드(40%)·플래티넘(60%)·다이아몬드(80%) 추가 적립된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특별히 관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캐시앤마일즈 (마일리지 사용제도)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을 위해 마일리지를 쓰려고 해도 사용 가능 좌석이 편당 5%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마일리지로 좌석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개편에서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구입 외에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숙박이나 쇼핑, 키자니아나 제주민속촌 입장권, 이마트 상품권 구입에도 마일리지를 쓸 수 있게 해놨다.

    그러나 이 경우 마일리지의 가치는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이용시 운임 조건

    국제선 항공권을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항공권을 예매한 경우 아래와 같은 운임 조건을 확인하고

    변경이나 환불시 참고하면 된다.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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