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준비물, 기내용과 위탁수하물용 가방 정리 방법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가방을 싸면서부터 극대화됩니다. 여행지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찬찬히 필요한 것들을 적어놓고 짐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기간에 따라 물품도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할 것들을 기내용 가방이나 휴대용 가방에 넣고 현지에 도착해서부터 사용하게 될 물건들은 위탁 수하물용가방에 나누어 담습니다.

 

 

해외여행 짐 꾸리기

해외여행갈 때 꼭 챙겨야 할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준비해볼까요!

 

 

기내용가방(휴대용 가방)

기내용 가방은 대한항공 일반석 기준으로 가방 1개와 휴대용 가방을 포함하여 10kg까지 허용되며, 저가항공(LCC)의 경우 7kg까지 허용됩니다.  휴대용 가방은 노트북 컴퓨터, 서류가방, 핸드백 중 1개를 추가로 휴대할 수 있습니다. 가방 무게 허용한도는 이용하는 항공편에 따라 달라지므로 항공사의 안내사항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물건들은 휴대용 가방에 챙겨 넣어야 합니다.

- 여권 : 여권 만료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 E-티켓, 호텔 바우처 등 출력물 : 핸드폰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가능하다면 출력물을 휴대하면 좋습니다.

- 지갑 : 현금과 해외사용 가능한 신용카드(체크카드), 국제학생증 등

- 국제면허증(영문면허증) : 현지에서 운전할 경우 반드시 필요

 

 

 

반드시 기내에 갖고 타야 할 물건들

아래에 있는 것들을 수하물가방에 넣을 경우, 공항방송으로 자신을 호출하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물품들은 반드시 기내에 가지고 타야 합니다.

 - 보조배터리 : 반드시 기내로 갖고 가야 하며, 기내 반입 허용기준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 고가의 장비, 귀중품 : 카메라, 노트북, 태블릿 등 고가의 장비와 귀걸이, 팔찌 등 귀중품

 - 라이터 : 반드시 기내로 갖고 가야하며 1개만 소지 가능

 

편안한 비행을 위한 기내용 물품

아래의 물품들은 개인 위생과 장시간 비행을 안락하게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위생용품 : 마스크, 손소독제, 가글제품(고체형 치약)을 휴대하시면 좋습니다.

- 안대, 귀마개, 목베개 등 : 편안한 비행, 기내에서의 숙면에 도움을 주는 준비물입니다.

- 수분크림, 립밤, 얇은 스카프 : 건조, 서늘한 기내에서 체온 유지와 피부 보호를 위해 필요한 물품입니다.

- 볼펜 : 입국신고서 작성을 위해 하나쯤 갖고 있으면 좋습니다.

 

액체류 기내반입 조건

화장품, 세면용품  등 모든 액체류(스프레이, 젤 포함)는 용기당 100㎖이하만 반입가능하며, 1인당 1개의 1ℓ이하투명 지퍼백에 넣어서 휴대 가능 합니다.

 

의약품 휴대

의약품은 휴대가능할까요? 일반적으로 시판 의약품의 경우 기내에 갖고 탈 수 있지만 액체류는 기준(용기당 100mL 이하)을 지켜서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료용 산소발생기 등 항공사마다 규정이 다른 의료기기 등은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처방약의 경우, 도착지 공항에서 의사의 소견서나 처방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내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

2014년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손톱깎이, 일회용 면도기(안전날이 포함된 경우), 전기면도기, 날이 6㎝미만인 유아음식 가위와 칼 등은 일반생활도구류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접이식 칼, 다목적칼, 커터칼날, 면도칼날은 기내에 반입할 수 없으며 파마약도 금지품이라고 합니다.

 

일명 맥가이버칼로 알려진 다목적칼을 주머니에 넣고 비행기를 타려다 빼앗긴 안타까운 기억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주머니 속도 조심!

 

위탁수하물 가방 싸기

맨 먼저 내가 탈 비행기 편의 수하물 무게의 허용 한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보통 20~23㎏으로 1개가 기본이지만 2개까지 허용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저가항공(LCC)은 15kg 전후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여행을 가는 것이지 이사를 가는 것이 아니므로 과도한 짐으로 심신을 피로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여행을 가는 경우, 돌아올 때 안고 올 기념품이나 선물들을 생각한다면 공간의 여유가 꼭 필요하겠지요. 수하물가방에 많은 짐을 넣고 기내용 가방은 휴대가방 정도만 갖고 가시는 분이라면 돌아올 때 늘어날 짐을 생각하여 접어 넣을 수 있는 휴대용 가방 하나 정도 갖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옷은 진공압축백 이용하기

우선 현지의 계절에 맞는 옷들을 챙겨가야 합니다. 옷은 짐 안에서 구김이 가기 쉽습니다. 이때 돌돌 말아서 진공 압축백에 넣으면 구김도 덜 가고 공간도 덜 차지합니다. 샌들, 운동화 등 신발은 별도의 슈즈백이나 주머니에 넣어서 다른 물건들을 더럽히지 않도록 한다.

 

수납백 이용하기

다양한 사이즈의 여행용 수납백들을 이용하여 종류별로 구분해서 넣으면 찾기도 쉽고 정리하기도 쉽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수납백들이 압축효과도 있어서 옷을 넣을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제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액체 밀봉하기

샴푸, 바디제품 등 액체류들은 가능하면 지퍼백이나 비닐백에 넣어 밀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하물 가방은 마구 던져지는 경우가 많아 이리저리 굴러다니다 터진 액체로 인해 가방 안의 다른 물건들까지 망칠 수가 있으니까요.

 

나만의 유니크한 가방 꾸미기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찾기 위해 대기하다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돌아가는 가방들을 보며 당황하신 적이 많으실 겁니다. 내 가방인 줄 알고 손을 뻗는데 다른 사람이 채간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똑같은 모양과 색깔의 가방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손잡이에 작은 스카프나 타이를 묶어 두거나 가방에 나만의 스티커를 붙여 구분두면 좋습니다. 다른 사람도 나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전에 물품 전표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만 대부분 자신의 가방을 알아보고 확인 없이 들고 가시더라고요.

 

부끄럽지만 예전에 인천공항에서 남의 가방을 들고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긴 비행으로 피곤했던지라 가방을 발견하자마자 냅다 들고 튀었던 거죠. 지방으로의 연결 편 시간도 걱정이 되었기도 했고.(변명). 집에 와서 발견하고 바로 택배를 보내드렸지만 가방 주인분께 너무 죄송했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가방을 아무리 잘 꾸며도 현지에 도착해도 내 가방이 따라오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버린 경우 하루, 이틀이면 돌아올 수 있겠지만 최악의 경우 여행 내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0여 년 전, 뉴질랜드 여행에서 내 가방이 따라오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뉴질랜드 국내선에서의 실수였고 다행히 다음날 아침 호텔에 도착했지만 아찔한 기억입니다. 그때 이후 여분의 옷(속옷 한벌)은 휴대 수하물에 챙겨서 갑니다. 요즘은 그런 일이 거의 없겠지요. 

 

비자, 여행자보험 가입

우리나라는 190여 개 국가와 협정을 체결하여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지만 전자비자를 요구하는 미국, 호주와 같은 나라도 있으므로 여행국가에 따라 비자 필요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됩니다. EU국가들도 2025년부터 전자비자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셔서 여행준비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일어날 불의의 사고, 질병, 도난 등에 대비하여 안전을 위해 여행자보험을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보험은 해외여행 시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보험에 대해 잘 알아보고 안전을 위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여행할 때 면세한도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확인하세요~

 

면세한도 상향조정